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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자산기록

30대 초반 직장인 2021년 재테크 결산(저축률, 주식 수익률, 아파트 구입)

by 나는낭구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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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0대 초반의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으로 종잣돈을 모아 재테크를 했던 지난 1년간의 기록을 남기고자 합니다.

작년 한해 저축률, 주식 수익률, 아파트 구입했던 이야기 등 2021년 재테크 결산을 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자로 가는 길
부자를 향해서 한 발자국이라도 더 가까이!

1. 12번의 월급(근로소득) 

실수령액 3,463만원

실수령액은 점심식대, 연장근로수당, 명절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이 포함된 금액이고 내근직이라 출장비는 따로 없습니다.

입사 7년 차여서 처음보다는 월급이 많이 올랐는데 그래도 대기업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죠.

'학교 다닐 때 공부 더 열심히 할걸, 지금이라도 기술을 배워야 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지금 하는 일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두렵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자니 불안해서 절약하면서 투자 공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 부가소득 : 재난지원금 25만원

그리고 꼼꼼하신 분들은 앱테크 수익도 모두 관리하시던데 저는 앱테크는 캐시워크만 하고 있고 가끔 은행과 증권사 이벤트로 얻은 쿠폰은 제가 다 사용합니다. 이런 소소한 낙이라도 있어야 저축할 맛이 나더라고요. 

 

2. 일단 무식하게 모으자! 절약저축 

저축액 1,925만원 / 저축률 56%

재테크 무식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절약, 저축입니다.

저는 월급쟁이여서 수입은 일정하기 때문에 가계부 어플을 이용해서 지출을 관리하고, 저축액만 따로 기록해두는 편입니다.

 

< 2021년 주요 지출 >

- 원룸 월세 및 전기세 : 288만원

- 대출이자(주택담보, 신용) : 196만원

- 이사비, 가전가구 구입 : 252만원

- 아파트 관리비(3개월분) : 44만원

- 점심 : 180만원

  (매달 15만원씩 걷어서 직원들과 같이 식사)

- 부모님, 동생 용돈 : 202만원

  (본가 갈 때 장본 비용 포함)

- 교통비 : 84만원

  (주로 택시비, 자차 없음)

- 경조사비 : 60만원

- 핸드폰요금 : 28만원  * 알뜰폰 

1년 생활비(주로 식비), 외식비, 의복비 등은 모두 300만원 정도입니다.

 

2020년 저축률은 실수령액 대비 73%였는데 그때는 워낙 특이한 상황이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약속이 없어서 집-회사만 왔다갔다한 덕분에 필수 생존비 외에는 거의 들지 않았고 재난지원금으로 생활비도 아낄 수 있었으니까요.

혼자 자취하면서 저축률 70%가 어떻게 가능하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일단 보험이 없고, 전세대출도 거의 갚은 상태여서 주거비도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21년에는 아파트로 이사하기 위해 원룸 전세금을 미리 빼고 월세로 반년 정도 생활하였고, 9월에 드디어 제 집으로 이사하였습니다.

앞으로는 보금자리론 원리금 상환과 아파트 관리비 등으로 주거비가 매월 60~70만원 정도 필요해서 저축률 70%는 아마 다시는 달성할지 못할 것 같습니다. 

 

3. 역대급 상승장! 주식 투자

미국주식 수익 및 배당 767만원 / 수익률 29%

저는 미국 빅테크와 배당주 위주로 주식 투자를 하고 있고, 2020년 상반기에 구입한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5월에는 아파트 구입을 위해서 배당주 일부만을 남겨두고 대부분 매도했고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지는 않았습니다.

* 3,800만원 중 2,300만원 매도하고 1,500만원 보유중, 배당수익만 재투자

대부분의 수익은 1분기에 발생한 것이고 제가 매도한 후에도 미국 주식은 계속 상승장이었어서 매도한 것을 많이 후회했습니다.

제가 조금만 더 담이 컸더라면 주식을 남겨두고 레버리지를 더 썼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4. 비록 영끌이지만! 아파트 구입

아파트 매수 비용 29,700만원 / 대출 23,000만원(신용대출 포함)

올해는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했습니다.

아직 8할은 은행 집이기는 하지만 처음 부동산 계약도 하고, 이것저것 입주절차도 직접 해보며 부동산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21년 6월부터 분양권 양도세가 대폭 증액되면서 5월 중순 이후로 거래가 끊겼고, 신축 아파트는 입주 후 2년이 지나야 양도소득세율이 일반과세 적용을 받을 수 있어서 당분간은 매물이 잠겨 시세 파악이 힘들 수 있습니다.

다행히 입주시점에는 KB시세는 제가 매수한 금액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5. 2021년 한해 농사(총 결산)

전년대비 자산 증감 +2,692만원

주식과 연금저축펀드는 평가액 기준이며, 아파트는 시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서 매매액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주식, 코인 등으로 수십 배의 자산을 이룬 사람들을 생각하면 정말 소소한 금액이지만 저는 변동성을 못 견뎌하는 스타일이라 조금 느리더라도 제가 버틸 수 있는 방식으로 차근차근 나아가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5년 동안 1억 모은 후기와 종잣돈 모으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세요.

 

사회초년생 5년 동안 1억 모은 후기(종잣돈, 시드머니 모으는 방법)

오늘은 30대 초반 평범한 사회초년생이 5년 동안 1억 모았던 이야기와 종잣돈, 시드머니 모으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직장생활 7년 중 저축기간은 5년 저는 26살에 회사에 취직해

ng-betterlife.tistory.com

 

지금까지 평범한 월급쟁이의 2021년 연말 결산을 적어보았는데 앞으로도 제가 재테크하며 부자(부자까진 아니어도 중산층은 가능하지 않을까?)를 향해서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과정을 블로그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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