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내집마련

아파트 사전점검 셀프로 한 후기(절차, 준비물, 직접 하는 방법, 체크리스트)

by 나는낭구 2021. 10. 24.
반응형

오늘은 24평 신축아파트 사전점검(입주예정자 사전방문)을 셀프로 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진행절차, 준비물, 직접 하는 방법(체크리스트 첨부), 발견된 하자 종류, 후기를 순서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입주자 사전점검(입주예정자 사전방문)의 법적근거 및 절차, 표준점검표(체크리스트)를 설명해 드렸으니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ng-betterlife.tistory.com/10

 

입주자 사전점검이란? 법적근거와 제도, 체크리스트 등

오늘은 아파트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입주자 사전점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입주자 사전점검)이란 무엇인지? 법적근거와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표준점검표(체크리

ng-betterlife.tistory.com

 

 

1. 사전점검 진행 절차

 

1-1. 사전점검 일시 예약

사전점검 예약기간에 건설사 고객토탈시스템에 접속하면 사전방문 예약하기 팝업창이 뜹니다.

계약자 정보를 입력하고 원하는 시간을 선택하여 예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고객포탈에서 분양정보를 입력하고 로그인하면 사전방문, 이사예약, 계약정보 확인 등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입주자 사전점검 날짜가 정해지면 건설사 분양관리팀에서 예약 관련 문자를 보내줍니다.

문자에는 사전방문 예약일시 및 방법, 입주자 사전방문 일정, 지참물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입주를 앞둔 아파트 입주권을 전매한 경우인데 마침 그때가 사점점검 예약기간이여서 명의변경 후 바로 건설사에서 안내문자가 왔습니다.

 

1-2. 신분 확인, 방문기록 작성 및 손 소독, 체온 측정

예약시간에 아파트를 방문하니 정문에서 1차로 신분증 확인하고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집결장소(보통 지하주차장)에서 신분증을 재확인한 후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방문기록 작성, 손 소독, 체온 측정을 진행합니다.

 

본인 방문시엔 계약자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되고, 직계가족 방문시엔 주민등록등록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또 각 세대별 방문은 계약자 외 동반 2(직계가족만 가능) 3명으로 제한한다고 안내 문자가 왔었는데 현장에 가보니 사전점검 업체 직원들도 꽤 있었습니다.

 

1-3. 사전점검 체크리스트와 키트 수령 후 세대로 이동

동호수를 확인한 후 체크리스트와 건설사에서 준비해준 키트를 수령합니다.

 

매니저분 동행하여 각 세대로 이동하고, 이때 매니저분이 체크리스트 작성 요령, 아파트의 구조와 입주시 지급되는 품목, 월패드 사용법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1-4. 사전점검 진행 및 체크리스트 작성

하자가 발견되면 해당 부분에 하자 내용을 적은 스티커 혹은 포스트잇을 붙이고, 체크리스트에 작성합니다.

대형 건설사는 앱에 사진을 찍어서 올리도록 되어있는데 저는 수기로 체크리스트 작성했습니다.

 

1-5. 체크리스트 반납 후 귀가

사전점검을 마치면 세대의 창문을 모두 닫고, 소등한 후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작성한 체크리스트 반납합니다.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다가 순서가 되면 부스에 가서 체크리스트를 반납하는데 매니저분이 작성된 체크리스트를 검토합니다.

애매한 부분을 정확히 물어보시고 하자의 위치와 용어를 수정해주십니다.

 

 

2. 사전점검 준비물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물품을 미리 확인하시고, 추가로 필요한 물품만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2-1. 준비물

제 경우 입예협, 건설사에서 나눠준 물품, 직접 준비한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주예정자협의회 : 줄자, 수평계, 포스트잇, 체크리스트, 물티슈, 네임펜

- 건설사 : 도넛, 물, 음료수, 사전점검 스티커, 슬리퍼, 라텍스 장갑, 체크리스트, 볼펜

- 직접 준비 : 돗자리, 물통 혹은 바가지, 라이터, 충전기, 고무망치, 화장지, 테이프

 

2-2. 각 물품별 용도

- 수평계 : 샷시, 화장대, 싱크대 등 수평을 확인합니다.

- 물티슈 : 오염 발견되면 한번 닦아보고 안닦이는 것들만 하자체크 했습니다.

- 물통 혹은 바가지 : 욕실 구배 확인용입니다. (배수구 쪽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야 물이 고이지 않고 잘 빠집니다.)

- 라이터 : 창문이나 현관문에 바람이 새는지 확인합니다.

- 충전기 : 전기가 안들어오는 곳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입주기간엔 전기팀이 상주하니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수리가 가능하다고 사전방문시 콘센트 관련 하자는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 고무망치 : 거실 아트월, 욕실 타일 등을 두드려서 비어있는 곳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테이프 : 포스트잇이 떨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한번 더 고정시켜 줍니다.

 

그리고 저는 챙겨가지 않았지만 추가로 필요한 물품은 의자와 분양카달로그 정도가 있습니다.

- 의자 : 높은 선반, 욕실 천장 등을 확인합니다.

- 분양카달로그 : 카달로그에 나온 분양정보와 평면도를 보고 실제 시공된 자재들과 옵션 등이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가전, 가구, 커튼설치 등을 위한 치수를 측정하여 기재하셔도 합니다.

 

 

3. 사전점검 진행방법_체크리스트 첨부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에서 제공하는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표준점검표입니다.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체크리스트도 이 표준점검표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므로 형식은 거의 동일합니다.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표준점검표.hwp
0.03MB

 

 

점검 부위, 점검 대상별 점검사항을 확인하시고, 하자가 있다면 조치 요구사항에 기재하여 주시면 됩니다.

 

이방 저방 돌아다니면서 하자 점검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시간도 오래 걸리므로 현관에서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방향으로 이동하면서 한 번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현관공동욕실작은방거실안방드레스룸부부욕실주방다용도실 순서

 

저는 2명이 점검했는데 1030분정도에 점검을 시작하여 오후 3시 정도에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4. 발견된 하자 종류

 

4-1. 사전방문시 발견한 하자 : 약 40개

- 현관문 클로즈 장력 부족, 바람 많이 들어옴

- 벽지 찢어짐 : 현관, 작은방 천장 스프링클러 근처, 안방

- 거실 아트월 타일 모서리 부분, 욕실 타일 오염

- 주방 실리콘 누락 : 벽면과 상부장 사이, 싱크대 상판과 하부장 사이

- 발코니 선홈통 뒤쪽 도장 불량

- 선반 개폐 불량(여러곳)

- 강마루, 방문 코너 부분 파임

- 안방 콘센트 전기 안 들어옴 하자 아님, 월패드에서 전기를 조절할 수 있음

 

제 집의 경우 중대하자는 없었는데 입주예정자협의회 카페에 올라왔던 사전점검 후기 중 큰 하자는 샤시 수평 불량, 샤시와 거실 벽 사이 들뜸, 싱크대 상판 깨짐 등이 있었습니다.

 

현관문 닫힘 불량
현관문 닫힘 불량
안방 벽지 훼손
안방 벽지 훼손, 콘센트 전기 안 들어옴
주방 실리콘 누락
주방 실리콘 누락
발코니 도장 불량
발코니 도장 불량
선반 개폐 불량
선반 개폐 불량

 

위에 나열된 하자들은 모두 보완이 되었습니다.

강마루와 문 등 파인 부분은 비슷한 색으로 덮어주었고, 벽지는 결에 맞춰 그 부분만 오려낸 후 다시 붙여주었습니다.

 

서랍이나 선반이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들이 많아 하자보수 신청했는데 이것은 보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입주 후 추가 발견된 하자들이 있어 조만간 보수 신청할 예정입니다.

 

4-2. 입주 후 추가 발견

- 거실 월패드 수평 불량

- 주방 싱크대 수전 분사 불량

- 방충망과 창문 사이에 유격

 

 

5. 사전점검 셀프로 진행해 본 후기

 

5-1. 사전점검 업체

- 비용 : 평당 1만원~12천원으로 24평 기준으로 30만원 이내

- 장점 : 라돈 및 소음 측정, 열화상 카메라(보일러 배관, 결로 발생 가능성 확인)를 이용한 단열 확인 등이 가능

 

5-2. 사전점검 셀프로 진행한 이유

- 라돈 및 소음 측정은 입주 전 시청에서도 점검을 진행함

- 단열 확인은 사전점검이 5월말에 진행돼서 정확한 확인이 어려울거라 생각

- 입주 후 2년까지 계속 하자보수를 해주고, 살다보면 저절로 눈에 띄임

(단 벽지와 마루는 이삿짐 들어온 후 1~2주일 이내로 신청하는 것이 좋고,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된 곳은 하자보수가 안됩니다.)

 

- 첫 집이여서 그런지 애착도 있고, 한번은 직접 해보고 싶어서 직접 진행했는데, 다시 신축에 들어가더라도 사전점검을 직접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3. 결론

사전방문(사전점검)시에는 중대하자나 먼지가 많이 날리는 보수건들만 신청하고, 작은 하자들은 증빙사진만 찍어뒀다가 입주 후 보수 신청을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소소한 하자까지 모두 사전방문시 신청을 했었는데 입주 후 보니 작은 하자들은 처리가 안되어 있어서 결국 하자보수 신청을 다시 했습니다.

(재신청했을 때는 2~3일 이내로 모두 처리가 됐습니다.)

 

하자가 하자를 부를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들락날락거리면서 마루에 오염물질만 더 뭍은 느낌이였습니다.

 

오늘은 입주자 사전점검을 셀프로 진행한 후기와 절차, 준비물, 방법을 이야기 해 드렸는데 참고하셔서 사전점검 잘 마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