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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집꾸미기

[몬스테라 분갈이] 축하화분 스티로폼 제거! 화분 종류별 장단점, 좋은 화분 고르는 방법

by 나는낭구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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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축하화분으로 받았던 몬스테라 분갈이를 해줬습니다. 지금부터 ① 분갈이 방법② 화분 종류별 장단점, ③ 좋은 화분 고르는 방법을 적어볼 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축하화분 분갈이 방법(스티로폼 제거)

 

3~4년 전에 가족이 축하화분으로 받은 몬스테라입니다. 기다란 시멘트 화분에 심어져 있었는데 잎을 몇 개 잘라 번식시키고 모체는 남겨둔 상태였어요. 화분이 너무 크고 무거워 분갈이할 엄두가 나지 않았고, 그동안 한 번도 분갈이를 안 한 상태입니다. 최근 계속 시들시들해져서 이번에 큰 맘먹고 같이 분갈이를 했습니다. 

몬스테라 분갈이
몬스테라 분갈이

둘이서 낑낑대며 겨우 화분에서 몬스테라를 뽑았어요. 잎은 비실비실했지만 뿌리는 길게 튼튼하게 자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딸려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스티로품에 놀랐어요. 뿌리가 스티로품에 엉켜있고, 흙도 몇 년이 지나 양분이 없으니 식물이 시들시들해질 수밖에 없었네요.

화분 속 스티로폼
화분 속 스티로폼

개업화분이나 축하화분은 저렇게 화분 안쪽을 스티로폼으로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분 무게를 줄이고, 배수를 돕기 위해 난석 대신 깔기도 하고, 단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화분을 들어봐서 너무 가볍거나 물을 잘 줬는데 이유 없이 식물이 시들시들하면 스티로폼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으니 꼭 분갈이를 해주세요.

시멘트 화분
시멘트 화분

시멘트 화분은 안을 다 비워도 화분 자체만으로도 정말 무거웠습니다. 모던한 디자인이어서 인테리어용으로는 좋지만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버리기는 아까워서 지금은 현관에 두고 우산꽂이로 쓰고 있습니다.

 

분갈이 흙은 집에서 미리 배합해 왔습니다. 저는 지렁이분변토, 바크, 훈탄, 펄라이트, 난석을 섞어서 사용합니다. 흙 배합할 때는 다이소 리빙박스를 사용하면 정말 유용해요.

분갈이 흙 배합
분갈이 흙 배합

자세한 분갈이 방법과 흙 배합 비율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세요.

초보 식집사의 몬스테라 분갈이(시기, 준비물, 방법, 주의사항)

얼마 전 몬스테라 분갈이를 해주었는데 오늘은 분갈이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더 큰 화분으로 바꾸지는 않고 뿌리만 정리한 후 흙만 바꿔 같은 화분에 다시 심어주었습니다. 분갈이

ng-betterlife.tistory.com


몬스테라 두 촉이 있어서 각각 한 촉씩 토분과 플라스틱 화분에 나눠 심고 물을 듬뿍 줬습니다.(집에 돌아다니던 화분을 써서 모양은 별로 안 예쁘네요.) 화분 크기를 엄청 줄였는데 그 이유는 너무 큰 화분을 쓰면 과습 우려도 있고, 식물이 화분에 뿌리를 채우느라 잎이 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분갈이 완료
분갈이 완료

분갈이가 끝나면 한동안은 식물이 새 화분에 적응하고 쉴 시간을 줘야 합니다. 며칠 동안은 저렇게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둘 생각이에요.
 

2. 화분 종류별(재질별) 장단점

 

화분은 재질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분 몇 가지의 장단점을 살펴볼게요. 화분별 장단점을 파악해서 용도와 성향에 맞게 사용하면 좋습니다.

 

▷ 토분 : 통기성과 물 빠짐이 좋지만, 표면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쉽게 깨짐
▷ 플라스틱 화분 : 가볍고 저렴하지만, 통기성이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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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 콘크리트 화분 : 모던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림. 튼튼하고 무거움
▷ 도자기 화분 :  모양과 색이 다양하고 예쁨. 무겁고 통풍이 안됨
 

3. 좋은 화분 고르는 방법

 

저는 화분 재질보다는 모양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좋은 화분 고르는 방법은!
화분 입구 : 좁지 않아 분갈이할 때 식물이 손상 없이 잘 뽑여야 함
화분 바닥 : 굽이 높고 구멍이 많아 통풍이 잘 되어야 함

화분 바닥 모양 비교
화분 바닥 모양 비교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때는 특히 화분 바닥 모양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왼쪽 화분은 굽은 거의 없고 통풍 구멍이 하나밖에 없지만, 오른쪽 화분은 굽이 높고 통풍구멍이 많습니다. 오른쪽 화분은 이마트에서 산 것인데, 저렴하고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크기별로 다 샀어요.

 

그리고 요즘 뜨고 있는 슬릿화분! 하단의 통풍구멍이 측면까지 연결되어 있어 통풍이 더 잘되고 뿌리 엉킴(서클링)을 방지한다고 해서 많이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슬릿화분
슬릿화분

서클링이란 화분 바닥에 물과 산소가 모여있기 때문에 식물 뿌리도 이를 따라 화분 하단에 동그랗게 뭉쳐있는 현상입니다. 이럴 경우엔 뿌리가 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성장이 멈추고 잎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나온 화분이 슬릿화분인데 글쎄... 저는 효과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쓰지 않고 있어요.
 
오늘은 축하화분 분갈이 방법과 화분 재질별 장단점, 좋은 화분 고르는 방법에 대하여 적어봤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 같이 예쁜 실내 정원 꾸미기에 도전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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