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달리기 초보 추천템, 런데이 어플 한 달 사용 후기!(몸무게 3kg 감량)

오늘은 런데이 어플을 사용하여 한 달 동안 러닝을 해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런데이는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 트레이닝 앱으로 러닝 브이로그, 러닝 챌린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템입니다. 저도 4월부터 런데이 어플의 도움을 받아 한 달 동안 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부터 ① 런데이 사용방법과 ② 한 달 사용 후기, ③ 초보자 달리기 추천템 순서대로 글을 써볼게요.

 

 1. 런데이 사용방법

 

런데이 어플을 깔고 들어가 보면 난이도별로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초보자가 처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30분 달리기 도전'이고 저도 이 프로그램을 한 달 넘게 진행 중이에요.

런데이 트레이닝 종류

런데이는 무료 어플이다 보니 중간중간 광고가 나오는 데 사용하기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운동 관련 용품을 추천해 주니 도움도 되더라고요.

 

30분 달리기 도전은 8주 동안 진행되는 달리기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첫 주에는 1분씩 달리다가 점점 달리기 시간이 늘어나고 마지막주에는 30분 연속으로 달리는 프로그램입니다. 회차별로 구성시간이 조금씩 다른데 달리기 앞뒤로 걷기 시간이 5분씩 있고, 중간은 달리기와 걷기를 반복합니다.

30분 달리기 구성

저는 지금 5주 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달리기 시간이 4분까지 늘어났습니다. 처음에는 1분 달리는 것도 죽을 것 같이 힘들었는데 프로그램을 따라가도 보니 신기하게 계속할 수 있더라고요.

 

달리기 시간에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계속 알려주고, 포기하지 않게 격려 멘트를 꾸준히 해줍니다. 걷기 시간에는 달리기 자세, 운동화 선택 방법, 부상 예방 등 운동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줘서 운동할 때 지루하지 않습니다.

30분 달리기 도전

운동을 하고 나면 저렇게 컴플리션 도장이 찍힙니다. 하지만 운동을 완료하지 않고 조기에 중단하더라도 별도의 표시 없이 완료 도장이 찍히는 것은 아쉬웠어요.

운동 구간 분석

운동이 끝나면 상세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간별로 운동거리와 페이스도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워치가 있는 경우엔 심박수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기능이 더 많아서 놀랐어요. 런데이만 있으면 달리기, 마라톤은 완벽히 정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 런데이 한 달 사용 후기

 

런데이를 이용해 한 달 정도 운동을 해보니 확실히 심폐지구력이 향상된 것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횡단보도 한 번에 뛰어가는 것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4분 정도 안 쉬고 달릴 수 있습니다.

 

늘어나는 거리, 페이스 향상

주 3~4회 정도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거리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평균 페이스도 조금씩이지만 좋아지고 있습니다.

4월 달리기 기록

1회 차에는 23분 동안 1.9km를 갔는데 가장 최근 회차에서는 38분 동안 3.7km를 갔습니다. 평균 페이스도 11분대에서 10분대로 향상됐고요.

5월 달리기 기록

기록 탭에서 월별기록, 일별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점 좋아지는 기록을 보니 엄청 뿌듯하고, 힘들어도 참고 달리게 되더라고요.

 

5주 만에 몸무게 3kg 감량!

식단이나 다른 운동은 하지 않고 달리기 만으로 몸무게가 3kg 정도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뱃살이 줄어든 게 한눈에 보였어요. 하지만 저는 체중감소가 주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몸무게가 더 이상 빠지지 않도록 식사를 더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저는 클라이밍 강습도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포기할 정도로 저질체력에 의지박약인데 신기하게 달리기는 꾸준히 하고 있어요. 클라이밍에 관심 있으신 분은 서울시산악문화체험센터 3월 강습 후기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세요.

[클라이밍] 초보자 체험강습 추천! 서울시산악문화체험센터 월강습(52,000원으로 초저렴)

 

 3. 초보자 달리기 추천템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운동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런데이 어플만 깔고 뛰기 시작했는데 달리기를 해보니 필요한 게 하나둘씩 생기더라고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러닝화! 

저는 원래 신던 운동화를 신고 운동을 했는데 이상하게 운동 다녀오면 허리가 좀 아프더라고요. 30분 정도 누워있으면 저절로 나아지긴 했지만 좀 찜찜해서 러닝화를 바꿨더니 해결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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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러닝화로 나이키 페가수스를 많이 추천하던데 페가수스는 정말 운동할 때만 신을 수 있을 것 같이 생겨서 패스!

ABC마트에서 할인 중이던 아디다스 퀘스타를 49,000원에 구매했습니다. 남성용이어서 좀 투박하고 발이 커 보이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발이 편한 러닝화를 구매해서 만족합니다. 

아디다스 퀘스타(전면)

신발 뒤축의 바깥 부분이 깎여있는 디자인이라 첫날은 좀 뒤뚱거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바로 적응이 됐습니다. 그리고 신발을 바꿨더니 바로 허리통증이 사라졌습니다. 기존 신발은 쿠셔닝이 떨어져서 허리가 아픈 거였더라고요.

아디다스 퀘스타(측면)

다음 추천템은 자외선 차단용 팔토시입니다. 저는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데 요즘 햇빛이 강해져서 다이소 팔토시를 3,000원에 장만했습니다. 쿨토시라고 적혀있지는 않지만 재질도 시원하고, 길이도 39cm로 넉넉해서 팔뚝 중간까지 덮을 수 있습니다. 

 

다이소 팔토시

손가락형과 손목형이 있었는데 저는 손등까지 다 덮을 수 있는 손가락형으로 샀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한 달간 달리기를 하며 사용했던 런데이 어플, 러닝화 등 달리기 초보자의 필수템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하며 기록도 남기고 운동 꿀팁도 알려드릴게요. 한 달 뒤에는 30분 달리기 코스를 마스터하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