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에코아이 균등배정 5주 상장일 매도!(공모주 시초가 매도하는 방법)

오늘은 공모주 에코아이의 상장 첫날이었습니다. 저는 균등배정으로 5주를 배정받아 오늘 시초가에 매도했습니다. 지금부터 에코아이 청약부터 매도까지의 과정과 공모주 시초가에 매도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에코아이 주가흐름

에코아이 오늘 하루 주가흐름입니다. 안타깝게도 시가가 최저가, 종가가 최고가이네요. 두산로보틱스를 상장일에 매도하지 못하고 계속 가지고 있던 게 후회돼서 이번엔 바로 매도해 버렸는데... 이 망할 놈의 타이밍!

 

✓ 에코아이 청약 흥행 실패! 균등배정을 이렇게 많이 받을 줄이야.

에코아이의 공모가는 34,700원으로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주관사는 KB증권 한 곳이고 흥행이 우려되어 많은 분들이 공모주 청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청약최소수량은 10주였고 균등배정 수량은 4.7주였습니다.

청약 배정

저는 최소수량인 10주만 신청했는데 5주나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까 봐 슬슬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균등배정수량을 너무 많이 많아서 벌어진 일이 하나 있어요. 공모주 청약 할 때 공모가 × 청약수량 × 1/2 금액을 청약증거금으로 냅니다. 균등배정수량이 결정된 후 나머지 금액은 환불되고 환불금액에서 청약수수료가 빠져나갑니다. 

청약수수료 출금

그런데 이번에 제가 공모주를 5주 받으면서 환불금 포함 잔고가 없는 상태에서 청약수수료가 출금되며 미수금이 발생했더라고요. 미수금 문자 받자마자 바로 증권계좌로 청약수수료를 이체했습니다.

 

✓  손해를 키울순 없다. 청약수수료라도 건져서 시초가에 빠져나오자!

이번에는 꼭 시초가에 매도하리라 마음을 먹고 매도하는 걸 잊지 않으려고 알람까지 맞춰놨습니다. 8시 55분 넘어서 주가를 확인하니 이미 공모가에서 마이너스더라고요. 손해를 보고 매도하긴 싫어서 청약수수료라도 건지고자 공모가보다 1천원 높은 35,700으로 매도주문을 걸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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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주 시초가에 매도하는 방법 

공모주 청약할때 더블, 따상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더블은 공모가의 2배이고, 따상은 더블에서 다시 상한가(30%)까지 오른 것입니다. 만약 공모가가 10,000원이라면 더블은 20,000원, 따상은 26,000원이 됩니다. 요즘은 청약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따상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공모주를 시초가에 매도하기 위해서는 8시 55분 이후 매수, 매도잔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더블 가격에 매도잔량은 없고 매수잔량이 많이 쌓여있다면 9시 이후 따상까지 갈 수 있으니 급하게 매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럴 경우 조금 더 지켜보다가 매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8시 58분~59분쯤 갑자기 매도 잔량이 쌓이며 더블이 풀리면 이때는 시초가로 매도하셔야 합니다. 9시가 되기 전에 지정가 매도를 선택하고 지정가를 공모가보다 조금 높은 금액으로 넣으세요. 동시호가 시간에 쌓인 매물은 무조건 시초가로 매도되기 때문에 이때 적은 가격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너무 높은 금액을 적는다면 시초가로 매도를 못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낮은 가격을 적으셔야 합니다.

 

에코아이는 8시 55분에 이미 공모가보다 낮은 금액이었기 때문에 저는 손해만 보지 말자는 생각으로 지정가를 공모가보다 1천 원 높게 적었습니다.

에코아이 매도

 

시초가가 생각보다 높게 형성돼 아침부터 기분 급상승! 치킨 두 마리 값은 벌었네요. 오후에 매도했다면 5만 원은 더 벌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수익이 쏠쏠했습니다. 한동안 공모주 청약을 안 하다가 요즘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벌써 수익이 꽤 쌓였습니다.

공모주 청약 수익

증권계좌를 신한투자증권만 쓰다가 공모주 투자하려고 KB증권과 NH나무도 만들었어요. 신규거래여서 주식쿠폰 1~3만 원도 받고 이벤트도 많이 하더라고요. 진작에 증권사별로 계좌 만들어 공모주 투자를 해볼걸 후회됐지만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면 되죠. 금요일은 그린리소스 상장일인데 이때도 잘 매도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