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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위한투자/해외여행

[페루] 출발전 해야 할 일(예방접종, 투어 예약, 이스타 발급 등)

by 나는낭구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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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행 출발 전에 해야 할 일과 미리 준비할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현지 교통편과 투어상품 예약, 페루 여행에 필요한 예방접종, 이스타 발급 등을 설명해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페루 마추픽추
페루 마추픽추

 

1. 현지 교통편 예매

저는 6박 10일 일정으로 여행을 간거라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항공편으로 이동이 가능한 도시만 여행했고 리마~쿠스코, 쿠스코~아레키파, 아레키파~리마편 항공권을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매했습니다.

리마~쿠스코 구간은 비바에어, 나머지 구간은 페루비안 항공으로 예매하였으며 출발 두 달 전에 결제해서 비용은 편당 3~4만원 이내로 저렴했습니다.

 

<현지 항공권 구간별 일정 및 가격> 

① 리마-쿠스코행 : 5.5.(일) 05:20~06:53, 비바에어 33.99달러

② 쿠스코-아레카파행 : 5.9.(금) 06:40~07:40, 페루비안 34.93달러

③ 아레카파-리마행 : 5.10.(금) 14:50~16:20, 페루비안 39.94달러

* 짐 무게에 따라서 비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쿠스코는 골짜기 사이에 길게 펼쳐진 지형이라 안개가 자주 끼고 바람이 강해 새벽에 항공기가 착륙을 못하고 회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라탐 항공은 항공기가 크고 보조장치들이 많아 안개가 끼더라도 착륙이 가능한데 저가항공사는 결항이나 회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일정이 촉박하신 분들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라탐 항공을 이용하시거나 저가항공 이용하실 경우 낮 비행기를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같은 문제 때문에 현재 친체로 근처에 신공항을 건설 중이며 2025년경에 완공됩니다.

친체로는 쿠스코 시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공항 이전 이후 이동이 불편할 수 있으니 쿠스코 여행 계획 있으면 신공항 완공되기 전에 다녀오세요.

(지금은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로 15~20분 거리인데 교통체증 때문에 오래 걸리는 것이고 짐이 없으면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입니다.)

 

2. 성스러운 계곡 투어 예약

다른 일정은 현지에서 예약해도 충분한데 마추픽추는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가려면 최소 1~2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합니다.

특히 성수기에 방문하시거나 와이나픽추까지 구경하실 분은 되도록 빨리 예약하세요. 

 

저는 한국인에게 유명한 파비앙 여행사를 통해 성스러운 계곡 투어 1박 2일 상품을 예약했습니다.

카톡으로 예약하고 보내주는 링크를 통해 예약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투어 전날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파비앙 여행사 사무실을 방문하여 달러로 결제하면 됩니다.

 

성스러운 계곡 투어 금액은 1인당 240달러 정도였는데 1박 2일 일정 입장료 및 숙박료, 마추픽추-아구아스깔리엔테스 편도 버스 비용까지 포함된 금액이며 살리네라스 염전 입장료 10솔, 첫날 점심 뷔페 비용 미포함입니다.

 

3. 페루 여행에 필요한 예방접종

보통 A형 간염, B형 간염, 파상풍, 장티푸스는 필수, 황열병, 광견병은 선택인 것 같은데 증빙서류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단, 볼리비아까지 가실 거면 황열병 예방접종 필수이고, 증빙서류도 챙기셔야 합니다.

예방접종마다 항체가 형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르고 여러 차례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도 있으니 접종일정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A형과 B형 간염 예방접종은 이전에 맞아서 항체가 있었고, 출발 전에 파상풍과 장티푸스 예방접종만 추가로 맞았습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대학병원에서 맞았는데 비용은 진료비와 주사료 더해서 43,800원이었습니다.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그 당시엔 주소지 보건소에서 맞으면 무료접종이 가능했습니다.

 

보건소 방문시 장티푸스 예방접종 맞는 이유를 물어보셨는데 페루로 여행 갈 예정이라고 말하니 독감 예방접종도 백신이 남는다며 무료로 접종해주셨습니다.

 

4. 미국 이스타 비자 발급

저는 미국을 경유해서 리마로 넘어가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이스타 비자가 필요했습니다.

이스타(ESTA)란 여행, 출장 등 단기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할 경우 무비자로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한 전자여행허가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경우 승인까지 최대 7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발급 비용은 14달러이며 발급 후 2년까지 유효합니다.

 

5. 환전

페루의 화폐단위는 누에보 솔이며 1솔당 원화로 350~300원 정도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해서 현지에 있는 사설 환전소에서 필요한 만큼 솔로 환전해서 썼습니다.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에 CAMBIO라고 쓰여있는 가게 몇 곳 돌아다녀서 환율 물어보시고 많이 쳐주는 가게에서 환전하세요.

 

그리고 쿠스코에 있는 여행사는 보통 달러로 투어비를 받고, 리마에 있는 규모 있는 가게들은 아예 포스기에 달러, 솔로 지불할 때의 가격이 각각 표시돼서 솔은 조금씩만 들고 다녀도 무방합니다.

 

6. 로밍 신청

당시 통신사를 SKT를 사용하고 있어서 로밍 요금제 중 미주 패스로 신청하고 출국했습니다.

쿠스코에서도 잘 터지는 로밍이라고 광고를 엄청 했었는데... 리마에서는 통신이 됐으나 쿠스코에 오니 시내에서조차 전혀 터지지 않았습니다.

 

고객센터에 문의글을 남기기도 했으나 고객센터와 통화하라는 메일뿐... 핸드폰이 안되는데 국제전화는 어찌하나요?

투어 하면서 외곽으로 나갈 때는 현지 유심도 터지지 않으니 정 불안하시면 와이파이 도시락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로밍 비용은 환불도 못 받고 너무 아까웠습니다.

 

7. 여행자 보험 가입

여행자 보험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 보험으로 가입했고 비용은 2만원 정도였습니다.

간혹 며칠 사이에 별일 있겠어하고 보험 안 들고 여행 떠나시는 분 있는데 그 별일이 저에게 생겼습니다.

(쿠스코에서 병원간 이야기는 나중에 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현지 교통편과 투어상품 예약, 예방접종, 이스타 발급 등 여행 출발 전에 해야 할 일과 미리 준비할 사항들에 대해 설명해 드렸는데요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인 여행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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