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구글) 주식분할!(분할 주의사항, 알파벳A와 C 차이)

오늘 알파벳(구글)의 주식분할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분할 주의사항과 알파벳A(GOOGL)와 알파벳C(GOOG)의 차이에 대하여 적어보겠습니다.

 

1. 주식분할 과정과 주의사항

주식분할 일정을 깜빡 잊고 있었는데 증권사에서 해외증권 종목변경 안내 카톡을 보내줘서 알았습니다.

해외증권 종목변경 안내

▶ 주식분할비율 : 1주 → 20주(7월 15일 매수 체결 분까지 분할)

▶ 효력 발생일 : 7월 18일부터 변경된 가격으로 거래

 

▶ 주식분할 주의사항

- 분할 종목에 대한 기간 예약 주문은 7월 15일에 자동으로 종료되었으니 재주문이 필요합니다.

- 예탁원 실제 잔고 반영일(통상 3~5 영업일)까지 타사 입출고 및 계좌 대체가 제한됩니다.

 

몇 년 전에는 미국 주식분할 시 현지보다 1~2일 정도 늦게 거래가 되곤 했습니다. 요즘은 워낙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증권사도 시행착오를 겪다 보니 불편함 없이 바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2020년 테슬라 주식분할 시 키움증권에서 주식분할을 주가 하락으로 인식해서 자동 스탑로스 처리가 된 적도 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테슬라 주식은 분할 이후 한동안 지지부진했는데 키움이 업계 1등인 이유가 주식을 알아서 팔아줘서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문제 때문에 분할 종목에 대한 기간 예약 주문은 분할 작업 전 자동으로 종료되니 분할 이후 재주문해야 합니다.

 

지난 6월에는 아마존 주식분할이 있었습니다. 알파벳과 마찬가지로 20대 1로 분할을 했는데 주식분할 과정과 하반기 주식분할 예정기업이 궁금하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존(AMZN) 주식 분할! 하반기 주식 분할이 예정되어 있는 기업은?

 

해외주식 보유 내역을 확인해보니 알파벳C도 분할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분할이 완료되어 1주당 1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는 알파벳C, 알파벳A, 아마존을 각각 1주씩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 분할이 완료되어 20주씩이 되었습니다.

주식분할

알파벳C와 아마존은 올해 2~3월에 매수한 거라 마이너스 폭이 큽니다. 알파벳A는 2020년 3월에 매수했는데 평생 팔 생각이 없어요. 고점 대비 많이 하락했지만 아직 볼 때마다 흐뭇합니다. 그런데 알파벳이 구글인건 알겠는데 알파벳C는 뭐고 알파벳A는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면!

 

2. 알파벳 A B C 차이

알파벳(구글)의 주식 종류는 총 세 가지로 A, B, C주가 있습니다.

먼저, 알파벳B는 알파벳 임원 등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주식으로 1주당 의결권 10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알파벳A(GOOGL)와 알파벳C(GOOG)가 있습니다. 알파벳A는 의결권이 1표이며, 알파벳C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입니다. 보통 우선주는 배당을 보통주에 비해 많이 주지만 알파벳은 배당금이 없습니다. 대신 자사주 매입이 알파벳C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A주와 C주의 가격이 비슷하게 유지됩니다.

 

오늘은 알파벳 주식분할 과정과 알파벳의 보통주와 우선주인 classA와 classC에 대하여 적어보았습니다. 아마존은 분할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지지부진한데 요즘 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으니 알파벳은 좀 날아가기를 기대해봅니다.